이천 물류창고 화재 5시간 만에 진화…오후 7시 사망자 11명
정 총리는 29일 오후 7시께 경기 이천 물류센터 신축공사장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정 총리는 이천소방서장에게서 구조 및 피해 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어 "실종자 한 분이라도 찾을 수 있도록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사망자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정 총리는 "갑작스럽게 불의의 사고가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며 "소방서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사고를 수습해달라"고 지시했다.
현장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문호 소방청장, 엄태준 이천시장 등이 동행했다.
경기 이천 모가면 소고리 소재 물류창고 신축공사장에선 이날 오후 1시30분께 화재가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은 인력 410명과 헬기 3대 등 장비 90대를 동원해 오후 6시42분께 진화했다.
오후 7시 기준 공식 인명피해는 사망 11명, 중상 1명, 경상 9명이다.
화재 발생 당시 현장에는 9개 업체 근로자 78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이 중 14명이 연락 두절 상태다. 지하 수색 과정에서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어 사망자는 20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