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경기악화 우려 속에서 다우지수 선물 강세로 투자심리가 유지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7.63 포인트, 0.28% 오른 2만4643.59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57.18 포인트, 0.57% 올라간 1만40.87로 거래를 끝냈다.
미국 알파벳이 폐장 후 발표한 분기실적이 예상을 상회한 것이 기술주 실적에 대한 경계감을 완화했다.
홍콩에서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고른 종목에 매수를 유인했다.
유방보험 0.21%, 중국공상은행 0.38%, 중국건설은행 1.12%, 항셍은행 0.59%, 영국 대형은행 HSBC 0.75% 각각 상승했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은 2.77%, 차타드 은행이 6.17% 치솟았고 중국석유화공 1.82%, 중국해양석유 1.62%, 중국석유천연가스 1.45%,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0.66% 올랐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0.05%,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95%,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1.01% 떨어졌다.
홍콩교역소도 0.24%,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과 스야오 집단이 1.90%와 2.04% 크게 밀렸고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은 0.49%, 스마트폰주 샤오미 0.78% 각각 하락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860억8600만 홍콩달러(약 13조5293억원)로 집계됐다.
한편 4월 한달 동안 항셍지수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전월에 비해 1040 포인트 4.4%, H주 지수 경우 446 포인트, 4.6%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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