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한창인데…그리스 "여름휴가 오세요"

기사등록 2020/04/29 17:40:27

"코로나19 예방 수칙 지킬 것"

"그리스는 안전한 국가" 강조

[알리모스=AP/뉴시스] 28일 그리스 아테네 외곽 알리모스 지역의 해변에서 한 청년이 야자수에 손을 뻗으며 뛰어오르고 있다. 유럽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완화를 위한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관광산업 국가인 그리스가 여름휴가 준비에 나섰다. 해리 테오카리스 그리스 관광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진심으로 사람들이 그리스에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4.29.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관광 산업 국가인 그리스가 여름휴가 준비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해리 테오카리스 그리스 관광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진심으로 사람들이 그리스에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테오카리스 장관은 "그리스는 50년 이상 관광 강국이었다"며 "우리는 세계에 잘 알려진 우리의 환대를 계속해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장관은 "물론 여행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수칙을 지켜야하고, 여행을 하는 방식 등에도 예방 조처를 취할 것이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도 적용된다"고 부연했다.

테오카리스 장관은 엄격한 규칙을 적용해 여행객들이 '그리스는 안전하다'고 느끼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는 안전한 국가다.이렇게 말해 유감스럽지만 여러분의 나라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름이 시작될 때는 공중보건 기술이 더욱 발전해 지금보다 안전한 여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29일 오후 5시(한국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실시간 통계사이트에 따르면,그리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66명으로 다른 유럽국들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다.그러나 하루 사이 3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그리스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2일부터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나 총 138명이 됐다.

그리스 뿐 아니라 유럽 곳곳에서는 최근 봉쇄 완화와 함께 관광 산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중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지난주 "여름 휴가를 위한 영리한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위생 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제한책을 단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국경 이동과 계절 인력에 관해 최선의 방법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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