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측에 대해선 언급 않겠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버지니 바투 EU 외교안보정책 대변인은 "최근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건강을 둘러싼 일각의 추측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EU는 이런 추정들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바투 대변인은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 EU의 목표는 변함이 없다"며 북한 지도부를 설득해 불법 무기 프로그램 추진 노선을 변경시키고 주민의 안녕을 우선시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완전히 준수하도록 설득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또 북한이 핵무기 없이 한반도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항구적 평화와 안전을 확립하기 위한 지속적 외교 절차에 참여하도록 촉구하는 것이 EU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바투 대변인은 "EU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 파트너들, 특히 한국과 미국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앞으로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영국 외무부는 RFA에 "보도를 인지하고 상황을 주의깊게 주시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더 이상 추측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웨덴 외무부도 "현재로선 말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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