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증시는 28일 중국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규제 조치를 완화한다는 소식에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8.79 포인트, 0.46% 올라간 1만616.06으로 폐장했다. 3월11일 이래 1개월 반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1만580.25로 출발한 지수는 1만537.52~1만620.52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9002.03으로 31.94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전부 올랐다. 시멘트-요업주는 0.21%, 석유화학주 0.95%, 방직주 0.87%, 제지주 1.13%, 금융주 1.14%, 식품주 1.09%, 전자기기주 0.13%, 건설주 0.96% 각각 뛰었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606개는 오르고 254개가 하락했으며 92개는 보합이었다.
전자기기 위탁제저 훙하이 정밀과 컴퓨터주 화숴전뇌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자오펑 금융을 비롯한 대형 은행주도 상승했다.
화학주 난야 플라스틱과 식품주 퉁이기업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광훙(光鈜), 싼팡(三芳), 캉나샹(康那香), 타이양(台揚), 퉁카이(同開)는 크게 치솟았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하락했다.
바오링푸진(寶齡富錦), 야뤄파(亞諾法), 롄화전자(聯電), 구쑹(谷崧), 제커우 부란터유정(街口布蘭特油正)2는 급락했다.
거래액은 1819억1100만 대만달러(약 7조4256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타이완 50반(反)1, 푸방(富邦) VIX, 췬촹광전, 롄화전자, 위안다 후선(滬深) 300정(正)2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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