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자택 대기 명령…24일부터 일부 업종 영업 허용
트럼프 대통령도 "너무 일러"
26일(현지시간) AP통신은 월요일인 27일 상점 일부는 영업하지만 나머지 시설들은 계속 문을 닫아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영업 재개는 시기상조라고 보는 운영자들이 있다는 의미다.
CNN도 영업 재개를 두고 업체 운영자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용실 주인 사브리나 왓킨스는 "금요일(24일)에 고객들로부터 가도 되냐는 전화를 받았다. 나는 '절대 안 된다. 무엇 하러 머리 손질을 받느냐'고 말했다"며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내가 이 사업을 사랑하는 만큼, 누가 뭐라 해도 지금은 (문을 열)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공화당)는 앞서 지난 2일 자택 대기 명령(Shelter in Place)을 내렸다. 24일부터는 미용실, 네일숍, 체육관, 타투(문신) 가게 등 일부 영업장에 대해 재개장을 허용했다.
경제 활동 재개를 간절히 바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조차 "너무 이르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켐프 주지사에게 특정 시설을 재개장한다는 그의 결정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시에, 켐프 주지사는 그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여러 가지 영업 재개 조건을 내걸었다. 식당의 경우 그 조건이 39가지에 달한다. 식당에서 46㎡당 수용 가능 인원은 10명으로 제한되며 모든 직원들은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영화관 안내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라는 지침을 받았다.
이번 결정에는 시설 영업을 다시 시작하면 경제 사정이 나아지리라는 기대감도 작용했다고 보인다. 앞서 23일 주 당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5주 동안 주에서 110만명이 실업수당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조지아 전체 노동자 5분의1에 달하는 규모라고 AP는 전했다.
국제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 오미터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27일 오후 4시34분 기준 조지아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3481명이다. 이는 미국에서 12번째로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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