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코널 美공화 상원 원내대표, '국가 재개방' 역설…"궁극적 경제 해결책"

기사등록 2020/04/23 08:25:07

미국 내 '재개방론' 찬반 여론전 고조

[윈체스터=AP/뉴시스]22일(현지시간) 조지아 윈체스터에서 국가 재개방(경제활동 재개)에 반대하는 피켓을 든 시위대와 재개방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한 자리에 선 모습. 2020.04.23.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저지 지속론과 경제 추가 타격 방지를 위한 국가 재개방(경제활동 재개)론이 충돌하는 가운데, 공화당 상원 수장이 재개방론에 공개적으로 힘을 싣고 나섰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을 거론, "이에 대한 궁극적인 해결책은 경제가 움직이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나는 우리 주지사(켄터키)에게 경제 재개방을 향한 단계를 밟기 시작하라고 격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각 주가 정상 복귀를 향해 움직이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에 대한 거부감 없애기 등 앤서니 파우치 박사와 데버라 벅스 박사의 조언을 명심하라"라며 "누구도 마스크 착용을 어색해해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선 지난달 중순부터 국가 전역에 적용된 주 차원의 자택 격리령이 장기화하면서 경제활동 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주부턴 각 주에서 재개를 요구하는 시위가 빗발치고 있다.

당초 이런 움직임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 내 극우 세력을 중심으로 시작됐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대규모 실직·휴직자 양산으로 실제 생활고를 겪는 시민들이 대거 시위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칫 섣부른 경제활동 재개가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2차 파동'을 불러오리란 우려도 적지 않다. 특히 간호사 단체 등 의료진 일부는 경제활동 재개에 반대하며 맞불 시위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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