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사회적경제, 코로나19 위기 극복 프로젝트 추진

기사등록 2020/04/22 15:30:31
[대구=뉴시스]대구시 사회적경제 홍보이미지(사진=대구시 제공) 2020.04.22.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와 대구사회적경제가치연대(이하 연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TF팀 구성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7일 대구시와 연대는 당사자 조직과 중간지원기관,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거버넌스 형태의 ‘코로나19 대응 TF팀’을 구성해 첫 회의를 열고 피해 대응 및 향후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토론을 통해 오는 7월까지 문제해결 플랫폼으로 TF팀 내에 ‘특별대응분과’를 설치해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자활기업 등 부문별 조직으로부터 피해 사례를 취합하고 해결방안을 찾아 포스트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비대면 온라인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는 등의 시장의 변화에 사회적경제가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의 역량강화와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온라인 시장에 입점 경험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5월부터 우체국 쇼핑몰 입점을 지원하고, 경험이 없는 기업에게는 컨설팅과 사업개발비 지원, OEM·ODM 생산을 위한 컨설팅 및 자원 연계 등을 제공한다.

특히 피해가 극심한 관광·문화·예술·교육·먹거리·제조·유통업 등 7개 업종별 간담회를 5월 중순까지 지속적으로 개최해 피해 현황 파악과 경영 애로 사항 수렴, 지원정책의 현장 체감도 확인, 지원정책의 모범적 활용 사례 공유 등을 통해 개선 방안을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사회적경제인들이 보여줬던 고용유지를 위한 노력, 의료진에게 숙박시설과 식사 제공, 기부금 전달, 취약계층 보호장비 및 무료 식사를 제공 등의 지역사회 기여활동을 백서로 제작할 예정이다.

백서 제작을 통해 앞으로 사회적 위기가 왔을 때,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적경제가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경험의 자료를 축적할 계획이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위기 속에서 사회적경제인들이 보여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은 두고두고 회자 되고 있다”며 “사회적경제인들의 선제적 활동은 경제 방역이란 대구시 정책과 맞물려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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