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코로나19 돌봄공백 해소 위해 기억키움 워크북 보급

기사등록 2020/04/21 14:31:07

치매환자와 어르신 위한 인지자극 활동 책 보급

[서울=뉴시스] 서울 동작구에서 치매어르신 가정에 워크북을 보급하는 모습. (사진=서울 동작구 제공) 2020.04.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치매 환자와 어르신들을 위한 '기억키움 워크북'을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치매안심센터 휴관에 따라 치매 중증도를 고려한 맞춤형 활동교재 '기억키움 워크북'을 자체 제작해 치매노인들이 가정에서 인지자극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보급대상은 지난해 동작구 치매안심센터 기억키움학교(쉼터)에 참여한 어르신과 올해 기억키움학교(쉼터)에 등록 대기 중인 어르신 등이며 비대면으로 가정에 전달한다.

워크북은 ▲요일별 활동 ▲실내운동 안내 ▲요일별 건강체크리스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마스크, 연필·지우개 등 학용품, 수공예 세트도 함께 제공된다.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취약한 치매 어르신들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수칙 및 건강유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운동 등의 내용도 첨부했다.

김형숙 동작구 건강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겪는 치매어르신의 돌봄 공백이 최소화되길 기대한다"며 "'치매 걱정 없는 도시'를 넘어 주민 모두가 건강한 지역사회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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