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1일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급락한 여파로 리스크 자산 지분 감축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하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2.18 포인트, 0.33% 속락한 2만4247.84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56.86 포인트, 0.58% 밀린 9767.56으로 장을 열었다.
석유주 중국해양석유와 중국석유화공가 2.46%, 1.54% 크게 떨어지고 있다. 유방보험과 영국 대형은행 HSBC도 1.66%, 1.62%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통신주 중국이동은 1.23%,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2.32%, 스마트폰주 샤오미 1.93% 밀리고 있다. 보유주식 매각 방침을 밝힌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은 5.56% 급락하고 있다.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역시 매도 우세를 보이며 0.54%, 0.10% 각각 내리고 있다.
반면 가스공급주 화룬가스 등 공익주는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낙폭을 확대해 오전 10시29분(한국시간 11시29분) 시점에는 555.54 포인트, 2.28% 내려간 2만3774.48을 기록했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30분 시점에 212.94 포인트, 2.17% 떨어진 9611.48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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