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자금부담 경감...5년물도 4.65%로 0.1%P↓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0일 사실상 대출 기준금리인 최우량 대출금리(LPR 론프라임 레이트)를 2개월 만에 인하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중국 경제에 충격을 가하는 가운데 인민은행은 이날 1년물 LPR을 종전 4.05%에서 3.85%로 0.20% 포인트 내렸다.
인민은행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과 민간기업 등의 금리 부담을 경감하고자 LPR을 낮춘 것으로 시장에선 지적했다.
또한 인민은행은 주택융자 기준인 5년물 LPR도 종전 4.75%에서 4.65%로 0.10% 포인트 인하했다.
인민은행이 LPR를 내린 것은 코로나19가 크게 번진 지난 1월 이래 2번째이다.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17일 소집한 정치국 회의에서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해 자금을 실물경제, 특히 중소 영세기업에 흘러가도록 하라"고 지시하면서 인민은행에 금리인하와 예금준비율을 내리도록 했다.
LPR은 작년 8월부터 공표를 시작했으며 매월 20일 공표한다.
인민은행은 대형 국유기업 등 우량기업에 적용하는 1년물 LPR을 이전 대출 기준금리를 대체해 기준금리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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