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경제활동이 재개한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 급반등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51.38 포인트, 1.88% 오른 2만4457.8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73.22 포인트, 1.79% 상승한 9845.82로 출발했다.
코로나19 충격을 반영한 1~3월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6.8%를 기록했지만 예상보다는 덜 하다는 분위기도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2.5%, 중국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3.5%,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2.7% 각각 치솟고 있다.
유방보험도 3.1%,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3.5%, 중국핑안보험 1.9%, 중국 3대 국유은행 1.0~1.7% 상승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상승폭을 넓혀 오전 10시27분(한국시간 11시27분) 시점에는 586.86 포인트, 2.44% 올라간 2만4593.31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28분 시점에 222.58 포인트. 2.30% 뛰어오른 9895.18로 거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