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고려대·인하대 등 도시재생 거점 대학 6곳 선정

기사등록 2020/04/16 16:00:00

고려대·인하대·충북대·경북대·경성대·광주대

도시재생뉴딜 청년인턴 300명…경쟁률 7.6대 1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 거점 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 대학으로 고려대학교, 인하대학교, 충북대학교, 경북대학교, 경성대학교, 광주대학교 등 6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6개 대학은 향후 5년간 석·박사급의 도시재생 분야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 대학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선도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 석·박사 과정을 선정·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대학 당 국비 연 1억9000만원을 5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은 지역 특화 석·박사 프로그램을 이행하고 해당 지역의 지자체, 도시재생 지원센터, 지역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지역거점 교육 연합체를 구성해 도시재생 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고려대학교는 현장밀착형 커리큘럼, 외부전문가 초빙 현장교육, 공학-인문분야의 다학제적 교육체계를 통한 융·복합 교육을 제공하고, 중심시가지·경제기반형 뉴딜 사업 및 민간주도형 사업에 필요한 전문인력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인하대학교는 항만재생, 원도심재생, 산단재생, 도서재생 전문가 양성을 위한 현장기반 특화교과목을 개설하고, 산학관연이 참여 하는 문제해결형 도시재생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창업교육과 멘토링, 컨설팅 등을 통해 일자리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대학교는 도시재생계획가 트랙, 도시재생활동가 트랙, 도시재생사업가 트랙 등 3개 트랙으로 나눠 특성화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대학교는 지속재생학 트랙과 도시재생 활동가 트랙의 두 트랙으로 나누어 각각 이론과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구성한다. 또 대구광역시, 경상북도를 아우르는 초광역권 지역거점 교육 연합체를 구성해 지역사회를 선도할 현장 혁신형 도시재생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경성대학교는 도시, 금융·경제, 거버넌스, 문화·예술, 건축·디자인 분야를 융·복합한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이론-실무-모니터링을 통합하는 교육을 도입하며 협력기관과 연계한 석사과정 인턴십 제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광주대학교는 복지, 관광, 프롭테크 등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특정지역의 생활공간을 설정해 공공-민간-시민이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도시재생 리빙랩'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아울러 2020년도 1차 도시재생뉴딜 청년 인턴십의 최종 합격자 300명을 선발했다. 
 
인턴십 프로그램에 2309명의 청년들이 응시했으며 전국 평균 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합격자 300명 중 여성은 188명(62.7%)으로 남성 보다 합격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10대 1명, 20대 290명, 30대 9명으로 대부분 20대로 나타났다.

최종합격자는 사전교육을 받은 후 5개월간(6월~10월)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에 배치돼 도시재생 실무를 익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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