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완화를 기하고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강세를 반영해 위안화 기준치를 절하해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714위안으로 전날 1달러=7.0402위안 대비 0.0312위안, 0.44%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5752위안으로 전일(6.5683위안)보다 0.0067위안, 0.10% 절하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6분(한국시간 10시56분) 시점에 1달러=7.0760~7.0772위안, 100엔=6.56021~6.5616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15일 밤 위안화 환율은 1달러=7.0686위안, 100엔 =6.5760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7063위안, 1홍콩달러=0.91227위안, 1영국 파운드=8.8531위안, 1스위스 프랑=7.3253위안, 1호주달러=4.4607위안, 1싱가포르 달러=4.9585위안, 1위안=173.04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6일 시중에 유동성이 비교적 여유 있기 때문에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11일째 실시하지 않았다.
이날 만기가 돌아오는 역레포도 없어 유동성 순주입액은 제로인 셈이다.
앞서 전날 인민은행은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를 통해 1년물 1000억 위안(약 17조3310억원) 규모 자금을 시중에 공급했다. 금리도 종전 3.15%에서 2.95%로 인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