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도 3월 대외무역이 예상외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 3거래일 만에 대폭 반등해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4.24 포인트, 1.59% 상승한 2827.28로 거래를 끝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252.55 포인트, 2.47% 크게 상승한 1만475.71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62.35 포인트, 3.24% 치솟은 1985.43으로 폐장했다.
코로나19에 의한 경기정체가 대부분의 공장 조업 재개 등으로 일단락했다는 분위기도 매수를 선행했다.
또한 상하이와 선전, 홍콩 간 교차거래에서 중국주에 투자한 해외자금이 142억 위안(2조4452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것 역시 지수를 끌어올렸다.
중신증권과 초상은행 등 금융주가 크게 상승했다. 바오리 발전을 비롯한 부동산주도 매수 유입에 올랐다.
자동차주와 철강주, 석탄주 역시 견조한 움직임을 보였고 구이저우 마오타이 등 식품 양조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그간 오름세에 있던 의약품주는 이익실현 매물에 밀려 동반해서 하락했다. 조선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2236억600만 위안(약 38조5161억원), 선전 증시는 3657억22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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