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에 '협력해 대응" 등 조율 요청
환구망(環球網)과 자유시보(自由時報) 등은 13일 추이톈카이 주미대사가 중국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미국산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구입하고 자국 금융시장에 진출하는 외국기업에 대해 제한을 해제하고 있다고 언명했다고 보도했다.
추이 대사는 앞서 유력 경제자문 단체 유라시아 그룹(Eurasia Group)의 이언 브레머 회장과 만나 이같이 밝힌 것으로 중국 주미대사관이 발표했다.
코로나19가 미중 관계에 영향을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는 브레머 회장의 질의에 추이 대사는 "1단계 합의는 양국이 노력한 결과이기에 최근 '심각한 국면'을 맞았다 해도 실행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이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다만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정세 변화를 맞아 미중이 이를 주시하면서 협력해 대응해야 한다고 추이 대사는 강조했다.
추이 대사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대한 도전으로 각국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중국이 공급망과 생산 회복에 노력하고 있고 각국과 공급망 재개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생산을 완전 회복하지 못하고 외국 시장의 혼란도 중국에 영향을 주는 만큼 "양국 경제팀이 대면협의 또는 화상회의를 통해 정세 추이를 지켜보며 공조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기 전인 지난 1월15일(현지시간)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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