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 아기 포함 美서 입국 성동구 일가족 확진…멈추지 않는 해외 감염(종합)

기사등록 2020/04/12 17:38:02

미국서 입국한 일가족 4명 확진…1세 영아도 포함

해외 확진자 최소 234명…오전10시보다 5명 늘어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4·15 총선) 사전투표날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4.1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미국에서 입국한 성동구 일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해외입국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성동구는 12일 응봉동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 4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0일 미국에서 입국한 일가족은 A(30·여)씨와 A씨의 남편이자 미국 국적인 B(30·남)씨, 두 부부의 아들 C(1·남)군, A씨의 남동생 D(28·남)씨다.

해당 가족은 10일 오후 5시20분 미국 뉴욕발 대한항공을 이용해 인천공항에 입국했으며 부모님이 제공한 차량을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다.

11일 오전 11시에는 자차를 이용해 가족 4명 모두 성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았고, 12일 오전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오후 1시40분 4명 모두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성동구 관계자는 "자택 및 계단, 엘리베이터, 복도, 지상주차장 등 공용공간은 방역소독을 완료했다"며 "확진환자 발생 관련 거주지 엘리베이터에 안내문을 부착(방역소독, 유증상 시 선별진료소 방문 등)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했고 자동차키 전달 후 별도 숙소로 이동했다"며 "접촉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4·15 총선) 사전투표날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 안내 로봇인 에어스타가 사전투표 관련 안내를 하고 있다. 2020.04.10.  bjko@newsis.com
도봉구에서도 관내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창5동에 거주하고 있는 E(23·남)씨는 관내 6번째 확진자의 아들이다.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관내 6번째 확진자인 어머니는 방학3동 소재 '눈높이러닝센터신동아학원' 강사로, 지난 3월29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E씨는 어머니 확진판정 당시 일가족 4명(아버지, 자녀 3명) 모두 검체검사를 받았지만 음성판정이 나왔고, 이후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가격리 해제 시점인 12일 코로나19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도봉구 관계자는 "해당 확진자는 그동안 자가격리자로서 가족 이외의 밀접접촉자는 없고 이동경로 또한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확진자 거주 주택에 대한 방역과 가족에 대한 자가격리 재연장 조치를 취했다. 해당 확진자에 대해서 현재 추가 역학조사 중이며 추가사항이 발생하는 등 필요한 경우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작구에서도 상도1동에 거주하는 F(50대·여)씨가 코로나19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F씨는 지난 5일 동거인 1명과 함께 미국에서 입국했다. 입국검역소에서 검사를 받았을 당시 동거인은 양성판정을 받아 곧장 서남병원으로 이송됐고 F씨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F씨는 6~19일까지 자가격리 기간 중 9일부터 마른기침 증세가 시작됐으며, 11일부터 흉통, 편두통 등의 증세를 보여 동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하지만 흉통으로 인해 119구급차를 이용해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고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12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동작구 관계자는 "거주지에 대해서는 방역을 완료했으며 역학조사 이후 신속히 이동동선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서울시내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는 최소 234명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 발표보다 5명 더 늘었다.

서울시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보다 6명 더 늘어난 60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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