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3곳 마지막 여론조사 해보니

기사등록 2020/04/10 18:47:59
[전주=뉴시스] 뉴시스 전북취재본부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전주병 선거구(인후3동 제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7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투표지지도에서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가 47.2%로 1위를, 기호 3번 민생당 정동영 후보가 37.9%로 바짝 뒤쫓고 있다. 2020.03.09 photo@newsis.com
[전북=뉴시스]심회무 기자 = 4·15 총선 전북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우세가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북에서 무소속 강세가 이어지는 지역구가 2곳 있다. 군산과 남원임실순창이다.

뉴시스는 관심을 끌고 있는 전북지역 3곳에 마지막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전주병, 3번의 TV토론 인물 비교…정동영 상승

뉴시스 여론조사 결과의 특징은 정동영 후보(민생당)의 지지율이 다른 언론의 여론조사보다 상승했다는 점이다.

 KBS와 MBC, 전북일보 등이 발표한 여론조사는 정 후보의 지지도는 20%대 중반이었다.

대표적인 야당 인물치고는 지지도가 안 나온다는 해석과 그만큼 인심을 잃었다는 시각이 교차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 후보의 지지율이 20%대에 머무는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조사에 대한 의구심까지 보이기도 했다.
뉴시스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는 37.9%의 지지를 받았다.

그동안 발표된 여론조사보다 10% 포인트 이상 올라간 것이다. 정 후보가 30%대 지지도를 보인 것은 선거 개시 이후 처음이고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의 김성주 후보가 50% 이하로 떨어진 것이 처음이다. 김 후보는 47.2%의 지지를 얻었다.

결국 양 후보간 차이가 한 자리수로 좁혀졌다. 정동영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코리아정보리서치 김민수 대표는 “잇따라 실시 된 TV토론에서 인물론(인물비교)이 급격히 부각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실제 각종 TV토론에서 민주당 김 후보가 과거 자신의 사업체(컴퓨터 관련 회사)의 관급 공사 수주 관련 질문을 대답하는 과정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서울의 한 시민단체 대표가 김 후보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시절 1000억원대에 이르는 컴퓨터 관련 사업을 추진한 것을 두고 ‘배임혐의’를 적용, 검찰에 고발했다는 사실도 새롭게 밝혀졌다.

민주당 김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이던 전주시의회 송상준 의원이 선거 운동 기간 해당 지역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례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 지난 7일부터 8일 오후 4시까지 전주병 유권자 703명(응답률 1.5%-유선전화 RDD방식-무작위추출)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7%다.
[전북=뉴시스] 한훈 기자 =뉴시스 전북취재본부는 선거여론조사전문기관인 (주)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4월 7일 하루동안 남원·임실·순창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유선 ARS 전화조사를 진행했다.(사진=뉴시스 전북본부).2020.04.09 photo@newsis.com


◇남원임실순창, 이강래 하락은 MBC TV토론 영향

이 지역구는 민주당 이강래 후보와 무소속 현역 의원 이용호 후보의 맞대결 양상이다

그동안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는 양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엎치락뒤치락 했다.
 
뉴시스가 실시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무소속 이용호 후보가 두 자리수(10%대) 포인트 격차의 지지를 얻었다. 오차범위(±4.3%)를 벗어난 것이다.

 이 지역구는 민주당 자체 분석에서도 경합 불리 지역으로 꼽고 있다. 이낙연 공동 중앙선대위원장이 호남에서는 이례적으로 지지 유세를 펼친 것도 이 때문이다. 선거 초반 이 위원장이 남원시장을 방문했다가 민주당원과 무소속 이 후보 지지자 간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 그만큼 격렬하다는 반증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 후보는 선거 운동 중반 전북 도내에서 진행된 일부 후보자 TV토론에 불참했다가 해당 방송사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이 후보는 결국 선관위가 주관한 MBC TV 토론회에 참석했다.

MBC TV토론회는 이 후보측가 지역구를 서울로 옮겼다가 5년여만에 돌아온 이유에 대해 대응이 약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후 이틀이 지난 시점에서 뉴시스 여론조사가 실시됐고 TV토론 영향이 결과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아울러 민주당 호남 우세에 대한 유권자의 견제 심리가 선거 운동 막판 민주당 후보 지지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 지난 7일부터 8일 오후 4시까지 임순남 유권자 511명(응답률 9.1%-유선전화 RDD방식-무작위추출)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4.3%다.

뉴시스 전북취재본부가 선거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4월 7~8일 군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706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 조사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9%,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7%P다.
◇군산, 여론조사 전체가 오차범위내 경쟁

 군산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현역 김관영 후보가 무소속으로 맞붙었다.

군산 경제가 GM대우와 현대중공업 철수 이후 안개 속이듯 선거 역시 안개속에서 치러지고 있다.

선거 운동 개시 이후 현재까지 발표된 언론의 여론조사는 민주당 신 후보와 무소속 김 후보가 오차 범위내에서 6이기고 지는 박빙 게임의 연속이다.

마지막으로 실시 된 뉴시스 여론조사도 마찬가지였다. 뉴시스 보다 이틀 앞서 발표된 MBC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신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뉴시스 조사에서는 오차 범위에서 무소속 김 후보가 앞섰다.

코리아정보리서치 김민수 대표는 “군산의 경우 점점 민주당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작용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무소속 김 후보가 “선거 후 민주당에 입당하겠다”는 선언이 어느 정도 유권자 마음을 움직이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 지난 7일부터 8일 오후 4시까지 군산시 유권자 706명(응답률 4.9%-유선전화 RDD방식-무작위추출)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7%다.

이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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