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불 확실히 잡기 위해 끈기로 거리두기 실천해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0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매일 밝혀드리는 확진환자의 규모는 그날의 환자 발생숫자의 불과할 뿐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섣부른 예단을 하는 것은 경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1총괄조정관은 "오늘(10일) 말씀드리는 신규 확진환자의 숫자는 며칠 전 실제 감염이 발생했고 증상이 나타난 이후 진단검사를 통해서 어제(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의 숫자"라며 "실제 감염 발생이 확진환자로 밝혀지는 데까지도 시차가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도 어느 정도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 말해서 코로나19의 추이나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는 하루의 확진환자 수로 예측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의 추세선 이동과 진단검사의 투입현황, 산발적인 집단감염으로 인한 2차, 3차 감염 등 많은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1총괄조정관은 "최근에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방역망 밖에서의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아직 3000명이 넘는 확진환자들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사망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여기저기 흩어져 숨어 있는 감염요인이 어느 순간 결집하면 대규모의 집단감염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생활방역 전환 시점에 대해 그는 "단편적인 확진자수 하나만을 가지고 언제쯤 가능하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일단 다음 주까지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기간동안에 확진자수와 방역망 밖에서 발생하고 있는 감염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보고 우리의 의료체계의 역량과 현재의 발생 추이 등을 함께 고려해서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다시 주말을 맞아 김 1총괄조정관은 "인구가 밀집돼 있는 수도권과 꽃 구경 명소, 선거유세 장소, 부활절 종교행사에서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며 "남아 있는 잔불을 확실하게 잡기 위해서 끈기를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처럼 국민 여러분들께서 왜 우리가 함께 노력해야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지를 잘 이해해주시고 힘을 보태주신다면 다른 어느 사회보다 우리가 안정된 모습으로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나갈 수 있게 되리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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