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코로나 피해 저소득층에 2.4조원 비상지원 발표

기사등록 2020/04/09 09:50:13

피녜라 대통령 총 120억 달러 비상경제대책 마련

"영업단절 중소 상인, 빈곤층에 우선 지급"

[산티아고=AP/뉴시스]1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작업자들이 트랙터가 끄는 분무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거리를 소독하고 있다. 2020.04.02.
[산티아고( 칠레)=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비 2차 비상경제계획(Emergency Economic Plan)을 발표, 저소득층 가구와 소기업들에게 코로나 피해를 보상하는 20억달러 ( 약 2조 4290억원)의 자금을 당장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인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고 있을 뿐 아니라 수많은 가정과 노동자들,  칠레의 중소기업들도 생사의 위기가 달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가운데 소기업, 초소형 사업장등은 생존의 위협을 당하고 있다"고 피녜라 대통령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기업들은 코로나19 규제로 인한 갑작스러운 사업의 중단과 수입 단절을 보상하기 위해 국가가 보증하는 금융대출을 얻거나 지원금을 받게 된다.

또 긴급 대출을 받을 경우에는 상환기한을 최고 48개월까지 연장해주기로 했다.

이러한 비상경제 대책은 지난 달 19일 처음으로 발표되었으며,  앞으로 칠레의 국내총생산(GDP)의 약 5%에 해당되는 12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풀기로 했다.

칠레 보건부는 8일까지 총 554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으며 48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