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사망원인 기저질환으로 보고"
"미국 많은 건 정직하게 보고했기 때문"
CNN에 따르면 벅스 조정관은 7일(현지시간) 코로나19 TF 백악관 브리핑에서 일부 국가가 사망 원인을 기저질환으로 기록함으로써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줄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심장과 신장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코로나19가 해당 질환에 문제를 일으켰을 때 어떤 국가들은 사망 원인을 코로나19가 아닌 심장 또는 신장 문제로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미국)는 코로나19 사망자로 집계하고 있다"며 "지난 5~6주 동안 우리는 상당히 솔직하게 보고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많은 것은 다른 국가들보다 검사를 더 많이 진행했기 때문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19 TF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더 많은 검사를 하고 있고 그래서 더 많은 사례가 나오는 것 같다"며 "나는 사실상 (일부 국가가)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사례를 갖고 있지만 보고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8일 오전 10시50분 현재 미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39만8185명으로 2위인 스페인(14만1942명)의 3배 가까이 된다. 누적 사망자는 1만2844명으로 이탈리아(1만7127명), 스페인(1만4045명)에 이어 3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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