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밤 9시에 처음 방송되는 '팬텀싱어 3'을 연출하는 김 PD는 7일 인터뷰에서 시즌 최초 세계적인 오디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 새로 구성된 프로듀서 군단을 자랑했다.
김 PD는 "('팬텀싱어3'와) "시즌 최초 글로벌 오디션은 역량 있고 글로벌한 음악 인재들을 모집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의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성악 뮤지컬 팝페라는 물론, 국악, 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참가자들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팬텀싱어'는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을 선발하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주옥같은 크로스 오버 음악들과 숨겨졌던 뮤지션들을 선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팀이 우승한 '팬텀싱어1'(2016)과 '포레스텔라'(강형호, 고우림, 배두훈, 조민규)가 우승한 시즌2(2017)에 이어 3년 만에 안방극장을 다시 찾는다.
김 PD는 '팬텀싱어'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한 가지 특정 장르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 크로스오버 음악의 지평을 열게 해준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경연보다는 공연처럼, 모든 무대 하나하나를 참가자들이 정말 공들여 준비하는 만큼 안방 1열에서 보는 나만을 위한 콘서트가 팬텀 싱어의 매력"이라고 꼽았다.
시즌 1·2에 출연했던 가수 윤상,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 성악가 손혜수 등 기존 프로듀서 군단에 뮤지컬배우 옥주현, 작사가 김이나, 피아니스트 지용이 합류한다.
김 PD는 "기존에는 가창력에 기준을 두어 심사했다면 이번에는 좀 더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 이야기를 전해보려 새로운 프로듀서들을 모셨다"며 "표현력, 가사전달력, 음악적 공감대 등 무대 전체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중점적으로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녹화에서 프로듀서의 직업이 다양한 만큼 기존 시즌에서 들어볼 수 없었던 다양한 의견이 나와 매우 흥미롭고 즐거웠다"며 "참가자들에 대한 프로듀서의 팽팽한 의견대립 또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이 논란이 되는 만큼 김 PD도 '팬텀싱어'만의 선발 기준을 설명했다.
"팬텀싱어가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른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최종 솔로 1인을 뽑는 게 아니고 4중창(콰르텟)의 그룹을 뽑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김 PD는 "참가자 한 사람의 목소리가 가진 매력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목소리가 남들과 섞여 듀엣. 트리오. 콰르텟까지 갔을 때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을까 상상하며 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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