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3월 차이신 제조업 PMI 50.1...'코로나19'속 확장 복귀

기사등록 2020/04/01 12:02:4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3월 차이신(財新)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이어지는 중에도 급반등해 경지확장 국면으로 복귀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중국 민영 경제매체 차이신과 영국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은 1일 3월 제조업 PMI가 50.1로 전월 40.3에서 9.8 포인트 크게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수는 경기 확장과 경기 위축을 가름하는 50선을 2개월 만에 웃돌았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45.5인데 실제로는 이를 훌쩍 넘어섰다.

전날 국가통계국이 공표한 3월 제조업 PMI도 2월 35.7의 사상 최저치에서 16.3 포인트 치솟은 52.0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로 외수와 내수 침체에 의한 악영향이 확산하는 속에서 중국 경제가 재시동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지적했다.

내역을 보면 신규주문 지수는 전월에 비해 크게 올랐지만 여전히 경기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주문 취소와 연기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지수는 현저하게 상승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차이신 지쿠(智庫) 모니터 선임 이코노미스트 중정성(鍾正生)은 3월 제조업 부문이 조업개재가 불충분하고 외수 악화와 국내 수요부진이라는 이중적인 압박을 받고 있어 생산확장이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정성은 기업 신뢰도와 고용 지수가 정상 수준에 도달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진정 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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