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란·베네수엘라 등에 인도적 지원 제안했으나 거부 당해
"이들 국가 가운데일부, 핵능력 구축 계속…그동안 국민들 굶주려"
31일(현지시간) USA 투데이에 따르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이란 등 국가들에게 가한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완화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북한, 이란 등 국가들에 대한 미국의 제재와 관련 "코로나19 문제 해결을 위해 각국이 필요한 물품은 제재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즉, 제재를 완화하지 않아도 코로나19 등 인도주의적 지원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이미 제재 대상국인 북한, 이란, 베네수엘라 등에 인도적 지원을 제안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가운데 일부 국가는 폭탄과 미사일, 핵능력 구축을 계속하고 있으며 그 동안 그들의 국민들은 굶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6일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 지도자들에게 "국가의 팬데믹 대응 역량을 훼손할 수 있는 제재의 면제를 호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 등 8개국이 구테흐스 총장에게 공동 서한을 보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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