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 선대위 지도부에 박맹우·백승주·여상규…20석 확보

기사등록 2020/03/29 11:37:24

상임고문 여상규·총괄선대본부장 박맹우·공동위원장 백승주

3명 최종 입당으로 원내교섭단체 구성 기준인 20석 확보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원유철 미래통합당 대표. 2020.03.27.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래한국당이 선거대책위원회 공식 출범을 앞두고 지도부에 미래통합당의 박맹우·백승주·여상규 의원을 임명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의 입당으로 미래한국당은 원내교섭단체 기준인 20석을 확보하게 된다.

조수진 미래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선대위 상임고문에 여상규 의원, 총괄선대본부장에 박맹우 의원, 공동선대위원장에 백승주 의원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 상임고문의 경우 지난 1월 초 일찍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으며 현재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총괄선대본부장은 구 자유한국당에서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이번 총선에서 기존 지역구인 울산 남을로 공천을 신청했으나 경선에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밀려 탈락했다.

백 공동선대위원장 또한 현재 지역구인 경북 구미갑으로 공천을 신청했으나 공천배제(컷오프) 됐다. 한때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기도 했으나 현재 불출마 선언을 한 상황이며 미래한국당에서도 외교·안보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선대위 공식 출범을 앞두고 경륜을 갖춘 세 분을 선대위 요직에 모시게 돼 든든하다"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미래한국당은 오는 주 초에 선대위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라며 "세 분의 합류로 미래한국당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됐다. 원 대표는 이외에도 3~4명의 의원이 더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대 국회 마지막 날까지 미래한국당은 코로나 사태 이후 날로 악화하는 민생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국회 내에서 당장 내놓을 수 있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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