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사투' 전남대·조선대병원에 응원의 손길

기사등록 2020/03/28 09:41:10

오월어머니집·대구출신 대학생들 도시락·간식 전달

[광주=뉴시스] = 오월어머니집 회원들이 전남대·조선대학교병원에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전남대·조선대학교병원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전남대학교·조선대학교병원에 응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오월어머니집 회원들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과 선별진료소 등의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만든 도시락 300여개를 전달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27일 구호물품인 '사랑의 꾸러미' 50박스를 두 병원에 기증했다.

광주은행 임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직접 제작한 긴급 구호 박스는 손소독제와 생필품으로 구성돼 있다.

또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로부터 방호복과 마스크 3000매를 전달받았다.

대구 출신의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학생들은 고향 지역의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수용하고 의료인이 부족한 대구까지 지원에 나선 병원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간식을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진을 비롯해 사회 전체가 피로가 쌓여 있지만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도 커지고 있는 것 같다"며 "작은 응원이 의료진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며 "환자가 완치돼 퇴원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각각 20명, 8명 등 총 28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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