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환자 25명, 위중 환자 56명…총 81명
20대 위중 환자 1명, 7일째 위중한 상태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9332명 중 81명은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곽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27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27일) 총 81분이 중증 단계 이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81명 중 중증 단계 환자는 25명, 위중 단계 환자는 56명이다. 중증 환자는 체내 산소 포화도가 낮아 산소 치료를 받는 환자다. 위중 환자는 자가 호흡이 어려워 인공 호흡 등의 치료를 받는 환자를 뜻한다.
이 중 상대적으로 젊은층인 40대에서는 전날과 비교해 위중 단계의 환자 1명 더 늘었다.
40대 이하 중증 이상 환자를 보면 20대 위중 환자가 1명, 40대 중증 환자 2명, 40대 위중 환자 2명 등이다.
곽 팀장은 "전날(26일)과 비교하면 40대에서 위중 단계 1명이 추가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위중 단계였던 40대 환자 1명의 증상이 호전돼 중증 환자로 재분류된 바 있다. 40대 환자 1명의 호전 소식이 알려진 지 하루 만에 다시 위중 환자가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ECMO)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 상태의 20대 환자 1명은 여전히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에 의해 위중 상태의 20대 환자가 알려진 건 지난 20일인데 7일째 위중 환자로 분류되고 있는 상태다.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139명 중 91.3%에 달하는 127명이 60대였다. 그러나 20대 등 젊은층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한다면 전 연령대에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매일 물어보는 질문이 중증 위중 환자 수다. 오전까지 집계해 당일 기준 자료를 말씀드리는데 정리가 되면 통계브리핑 자료에 포함해서 하루 전 자료라도 보실 수 있게 정리해 제공해드리도록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cheerleader@newsis.com, ddobag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