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개국 韓진단키트 요청…방역물품 해외지원 TF 첫 회의

기사등록 2020/03/26 19:28:30

코로나19 방역물품 해외진출 지원 TF 첫 회의

외교부, 식약처, 복지부, 산업부, 코트라 참여

해외 지원 가능 여력 점검, 지원 방안 논의

[서울=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하기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물품이 인천공항 근처 물류 창고에 보관돼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외교부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물품 해외진출 지원 관계부처 태스크포스팀(TF)' 1차 회의를 갖고, 국내 수급 상황과 지원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강현 외교부 경제조정관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유관부처·기관 담당관이 참석했다. 

방역물품 지원 TF는 최근 해외에서 한국 방역물품 관련 지원 요청과 문의가 잇따르자 진단키트를 중심으로 국내 수급상황에 따른 해외 지원 가능 여력을 점검하고, 지원 대상국 상황에 부합하는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설치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51개국이 외교 경로를 통해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 수입 문의 및 요청을 했고, 50개국은 인도적 지원 여부를 물었다.

참석자들은 국가별 방역물품 요청 현황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인도적 지원을 위한 진단키트 지원 방안과 국내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부처별 지원 가능 수단 발굴과 운송·통관과 관련된 기업 애로사항 해소 방안, 효과적 지원체계 구축 방안 등을 협의했다.

외교부는 "한국 방역물품에 대한 수요 증가는 진단키트의 기술적 우수성에 대한 국제적 평가는 물론 한국의 방역 체제 및 성과에 대한 해외 각국 및 국제기구의 신뢰가 반영된 것"이라며 "향후 TF를 진단키트의 해외 진출과 UN 등 국제기구 지원 확대를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 노력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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