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수도 포함한 우시마 지역 대상
노벨평화상 받은 아시타리 전대통령(82)도 확진
사나 마린 핀란드 국무총리는 25일 밤(현지시간) 이를 발표하면서 헬싱키를 포함한 남부 우시마주에 대한 이번 봉쇄령으로 약 170여만 명의 주민들이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핀란드만에 인접한 우시마 지역의 인구는 핀란드 전체의 거의 3분의1에 달한다.
크리스타 키우루 사회부장관은 "불필요한 여행을 통해서 우시마로부터 핀란드의 다른 지역에까지 코로나19가 퍼져나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으로 " 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규제의 시행을 위해 핀란드 경찰은 3월 27일부터 4월 19일까지 단속을 시작한다. 이 시행기간 중에는 코로나19가 가장 극심한 지역인 우시마로 들어오고 나가는 모든 사람들의 불요불급한 이동이 중단될 예정이다.
한 편 마르티 아티사리 핀란드 전 대통령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24일(현지시간) 핀란드 대통령실이 발표했다.
82세의 아티사리 전 대통령은 부인에 이어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아티사리 전 대통령은 1994∼2000년 핀란드 대통령을 지냈으며, 30여년간 코소보 등 여러 국제 분쟁 해결을 위한 평화 협상을 중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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