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증시는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2조 달러 규모 경제대책에 대한 기대로 글로벌 경기감속 우려가 완화하면서 대폭 상승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59.13 포인트, 3.87% 급등한 9644.75로 폐장했다.
장중 최저인 9426.43으로 시작한 지수는 9722.37까지 뛰었다가 주춤하고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8149.04로 305.14 포인트 올라갔다.
주요 8대 업종 전부 강세를 보였다. 시멘트-요업주가 1.69%, 식품주 0.98%, 석유화학주 5.11%, 방직주 5.66%, 전자기기주 3.85%, 제지주 2.14%, 건설주 4.71%, 금융주 3.73% 각각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884개가 오르고 55개는 하락했으며 18개가 보합으로 끝났다.
시가 총액 반도체 위탁제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등 주력주가 급등하며 장 전체를 끌어당겼다.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은 6% 치솟았다. 대만 플라스틱을 포함한 화학주, 궈타이 금융과 푸방금융 등 대형 은행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푸방 일본정(富邦日本正)2, 궈타이 미국 다우존스정(國泰美國道瓊正)2, 위안다(元大) S&P 위안정(原油正)2, 중허(中和), 허롄숴(禾聯碩)가 크게 올랐다.
반면 FH 푸스(富時) 부동산, 궈타이 미국 다우존스 반(反)1, 샤두(夏都), 푸방 일본반(反1), 청촹(誠創)은 급전직하 했다.
거래액은 1829억9900만 대만달러(약 7조4261억원)를 기록했다.
푸방 VIX, 위안다 S&P 위안유정2, 위안다 타이완 50반(反)1, 렌화전자(UMC), 제커우 부란터유정2 거래가 특히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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