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환자 4만9000명 넘겨…하루새 5800명↑

기사등록 2020/03/25 03:42:5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4만9000명을 넘겼다.

24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보건 시스템 정보를 집계해 미국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4만9070명이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전날 대비 5800여 명 증가한 수치다.

누적 사망자도 최소 624명으로 집계됐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만9768명으로 집계했다. 미국은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 국가가 됐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이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미국에서 사례가 매우 광범위하게 가속화하고 있다"며 "따라서 (미국이 코로나19의 거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변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보고된 신규 사례 중 85%가 유럽과 미국에서 나왔으며 이 가운데 40%는 미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뉴욕주에서는 하루 새 환자가 4700여 명 증가하며 2만566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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