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4시 제292회 임시회 본회의 개최
117만7천가구 긴급생활비 지원 조례안 통과
서울시의회는 이날 오후 4시 서울시의회에서 제292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2020년도 제1회 서울특별시 추가경정예산안'을 가결했다. 전자투표 결과 재석의원 100명 중 찬성 99명, 반대 0명, 기권 1명 등으로 집계됐다.
가결된 추경안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안한 재난긴급생활비 예산 3271억원 등이 포함됐다.
추경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생계절벽에 직면한 계층을 위해 ▲중위소득 이하 가구에 대한 재난 긴급 생활비 지원 ▲저소득층 소비쿠폰 ▲아동수당 대상자 돌봄쿠폰 등에 5826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시는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에 재난관리기금(구호계정) 1271억원을 활용하고 추경에서 2000억원을 포함해 총 3271억원을 편성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이 제안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도 가결됐다. 이 조례안은 코로나19 등 재난상황에서 근로소득 격감을 겪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117만7000가구에 지급할 재난긴급생활비의 법적 근거가 된다.
시는 저소득층 소비쿠폰, 아동수당 대상자 돌봄 쿠폰에 각각 1712억원, 1663억원을 투입한다. 또 소비심리 위축과 국내·외 관광객 감소 등으로 동력을 잃은 서울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835억원을 배정했다.
이날 시의회 본회의에서는 추경안 외에도 서울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 출연 동의안, 서울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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