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증시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말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각국이 이동제한 확대하면서 글로벌 경제침체 우려에 대폭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20일 대비 344.065 포인트, 3.73% 크게 되밀린 8890.03으로 폐장했다.
9025.55로 시작한 지수는 9029.52까지 올랐다가 8750.14로 주저앉는 등 장중 내세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7498.59로 287.91 포인트 떨어졌다.
대만도 21일부터 코로나19 대책을 강화하면서 입출국을 실질적으로 전면 금지했다.
세계 각국도 코로나19 전파를 막고자 이동규제를 확대한 것이 세계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경계감이 높아졌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2.46%, 식품주 3.04%, 석유화학주 3.10%, 방직주 4.82%, 전자기기주 4.12%, 건설주 0.88%, 금융주 3.90% 각각 크게 내렸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제지주는 2.75%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752개가 하락하고 165개는 올랐으며 35개는 보합이었다.
시가 총액 반도체 위탁제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5.6%,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4.7% 하락하며 장을 끌어내렸다.
푸방금융을 비롯한 대형 은행주, 위안촨 등 통신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베트남 국경봉쇄로 캄보디아 공장에서 제품 출하가 지연된다고 발표한 커튼 제조주 이펑 종합공업은 7.1% 급전 직하했다.
제커우 부란터유정(街口布蘭特油正)2, 푸방(富邦) 인도정(인印度正)2고(估), 위안다 S&P 500정(正)2, 푸방 나스탁정2, 궈타이(國泰) 미국다우정(道瓊正)2는 급락했다.
반면 반도체 개발설계주 렌파과기, 포모사 페트로케미컬은 견조하게 움직였다.
위안다 S&P 위안유반(原油反)1, 푸방 인도반(印度反)1고(估), 궈타이 20년 미국채정(美債正)2, 차오좡(橋樁), 시리(矽力)-KY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1468억5000만 대만달러(약 6조1310억원)를 기록했다.
푸방 VIX, 위안다 S&P 위안유정2, 위안다 타이완 50반(反)1, 췬촹광전, 제커우 부란터유정2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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