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바이러스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칠산타워와 인근 수산물판매센터를 임시 휴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40대 남성이 유럽 체코에 거주하다 귀국해 영광과 인접한 무안군 고향집에 머물던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이뤄졌다.
영광군은 그동안 감염증 예방을 위해 칠산타워에 대해 매일 방역을 하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과 손 소독 실시를 비롯해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에 한해 시설 출입을 허락했다.
하지만 영광~무안 간 '칠산대교 개통' 이후 관람객이 늘어나고 확진자가 발생한 무안군과 5분 거리에 위치해 전파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운영 중단 조치를 내렸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감소 추세이긴 하지만 주민 안전보다 우선되는 것은 없다"며 "앞으로도 감염증 예방을 위해 선제적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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