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국민청원'에 서명 역대 최다·누적 400만 목전
텔레그램 수사 비협조에…'n번방 사유쓰고 탈퇴하자'
오는 25일·29일 오후 9시에 '탈퇴 총공' 진행할 예정
시민들이 이어나간 '릴레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힙입어 박사방 운영자 20대 조모씨에 대한 신상공개 청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텔레그램이 공범 수사에 협조할 수 있도록 압박하기 위한 '탈퇴운동'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일명 '박사' 조씨와 박사방 가입자 신상공개를 촉구하는 게시글의 총 참여인원은 400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날 오후 1시54분 기준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226만9835명)'와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157만944명)' 게시글 서명인원을 합한 수는 384만779만명에 달한다.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빠르게 청원에 대한 답변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민들은 '청원 릴레이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등에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동의 인증 화면을 올린 후 다음, 자신의 뒤를 이어 게시글을 올릴 지인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릴레이 운동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신상공개 청원 뿐만 아니라, 경찰의 공범 수사를 돕게 하기 위한 '압박용' 텔레그램 탈퇴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날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n번방 텔레그램 총공(총공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들은 "n번방 공범을 잡기 위해선 텔레그램 본사의 협조가 필수적인데 익명성이 철저한 게 특징이라 수사가 어렵다고 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같은 날 같은 시각에 텔레그램에서 탈퇴한다면 n번방의 실체를 알리고 텔레그램을 압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들은 "오는 25일 오후 9시 텔레그램에 탈퇴하면서 그 사유에는 'Nth room - We need your cooperation(n번방-당신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이라고 적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탈퇴운동은 오는 25일과 29일 각각 오후 9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