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는 23일 실국원장 등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주문했다.
이날 양 지사에 따르면 지역 건설산업은 코로나19로 국내 경기가 위축되며 투자 저하 및 수주 악화에 이르렀다.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특히 지역 건설 사업을 지역 업체가 맡는 지역 내 수주율은 25.7%에 머물며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말부터 이 같은 문제 해소를 위해 도내 건설업체 경쟁력 강화 및 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공공건설공사의 적정공사비 산출을 위한 설계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양 지사는 "앞으로 우리 도는 지역건설산업 현황 조사·분석 등 장·단기 추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라"며 "지역건설업체 수주율 향상과 지역생산 건설자재 사용 촉진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 나가도록 만전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양 지사는 충남형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비상경제시국에 대처를 당부했다.
양 지사는 "지난해 우리 도 사회적경제는 1035개소의 사회적경제 기업에서 1859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5018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나름 기여해왔다"며 "이같은 사회적경제의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질적 성장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사회적경제의 조직, 금융, 인력을 강화해 성장 기반을 종합적으로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오후 비상경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데 기존 지역경제상황대응TF팀은 경제위기대책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매주 수요일은 도지사가 직접 주재해 개최토록 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양 지사는" 다시 한 번 마음의 끈을 단단히 묶고, 대응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결연한 마음 가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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