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스테이지1관서 24일 개막
러시아의 천재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1943)가 교향곡 1번을 발표한 후 쏟아지는 혹평에 더 이상 곡을 쓰지 못하고 은둔한 3년에 대한 이야기다.
신경쇠약과 우울증에 시달리던 라흐마니노프를 만난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는 특별한 기술이나 장비를 요하는 치료가 아닌 대화와 공감을 통해 라흐마니노프의 다친 마음을 어루만진다.
이 뮤지컬은 2016년 초연한 이후 대학로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기 이유 중 하나는 라흐마니노프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뮤지컬 넘버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라흐마니노프 역에 박규원, 이해준, 정욱진이 트리플캐스팅됐다. 니콜라이 달은 유성재, 정민, 임병근이 나눠 연기한다. 극 중 배우가 직접 피아노와 비올라를 연주하는 장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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