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상 복귀 서두를 수 없는 상황"…'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당부

기사등록 2020/03/23 11:31:04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 급속도로 진행중"

"국내서도 산발적 집단감염 계속 발생하고 있어"

[대구=뉴시스]전신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닷새 만에 다시 세 자리로 오른 19일 대구 중구 한 대형서점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1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가운데 정부가 "일상으로의 복귀를 서두를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3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총괄반장은 "한발짝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일부 후퇴하는 마음으로 조금 더 힘을 내 보름간의 한층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며 "정부의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는 경우에는 시설폐쇄는 물론 구상권 청구 등 법이 정한 가능한 모든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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