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례브리핑도 비대면 온라인 질의 방식으로 전환

기사등록 2020/03/23 11:17:30

'4월5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일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서 언론사 질문받아

[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정부는 15일 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하나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브리핑을 23일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날 오전 진행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는 방역당국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협조 요청에 기자들이 협조키로 하면서 결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브리핑 진행 중 질의는 온라인 단체대화방을 이용해 전달된다. 전달받은 질의는 최대한 현장에서 구두 답변될 예정이다.

현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차장을 맡고 있는 중대본 브리핑은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은경 본부장과 권준욱 부본부장이 진행하는 방대본 브리핑은 오후 2시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매일 한차례씩 진행된다.

앞으로 해당 브리핑은 지금처럼 정부청사(서울·세종)와 오송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지금처럼 진행하되 대신 브리핑실 기자단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과의 화상 연결도 중단된다.

손영래 중대본 홍보관리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온라인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의 브리핑을 이해해주신 국민과 기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대본과 방대본의 정례브리핑은 인터넷 e브리핑과 코로나19 누리집 등에서 기존처럼 계속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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