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이촌1동서 50대 美국적 男 확진…서울 8번째 美입국자

기사등록 2020/03/23 14:42:26

21일 입국해 두 차례 검사 모두 '양성'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주말인 15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1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서울 용산구 이촌1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미국에서 입국한 미국인(50대, 남성)이다. 이로써 서울시내 미국 입국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용산구청은 23일 오후 긴급재난문자 메시지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6번째 확진자 발생 사실을 이 같이 공지했다.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330명 중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는 모두 53명이며 지난 17일 이후 미국 입국자는 7명이 발생한 바 있다.

용산구 6번째 확진자는 미국에서 지난 21일 오후 4시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자택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22일 오전 6시부터 발열과 두통 증상이 나타나 오전 11시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선별진료소 1차 검사를 받았고 그날 오후 8시40분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서 오후 9시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선별진료소를 다시 찾아 2차 검사를 받았고 23일 오전 7시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는 이날 오후 4시 확진자가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에 입원한 후 거주지와 인근지역에 대한 방역조치를 할 예정이다.

구측은 "확진자 1차 본인 진술에 의한 것으로 아직 역학조사관 조사는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감염경로도 아직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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