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IPO 철회 센코어테크, 코스닥 상장 재추진

기사등록 2020/03/23 10:38:20

금융위에 증권신고서 제출

다음달 13~14일 수요예측

[서울=뉴시스] 센코어테크CI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건축물 구조 토탈솔루션 공급기업인 센코어테크가 코스닥 상장 재추진에 나선다.

센코어테크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재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센코어테크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IPO(기업공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19 확산에 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힘든 상황이라 판단, 지난 5일 증권신고서를 철회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코로나 19라는 예기치 못한 사태에 직면해 불가피하게 IPO 일정을 미루게 됐다"면서 "증권신고서 철회 이후 자사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건축물 구조 사업내 독보적 역량을 바탕으로 센코어테크는 국내 건축구조 시장 내 최고의 양적·질적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2025억원,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66%, 106% 증가한 수치다.

이승환 센코어테크 대표이사는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 상장을 재추진하게 됐지만 기존 구조설계 기업과는 다른 센코어테크만의 기술력과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 건축구조 엔지니어링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요예측은 다음달 13~14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된다. 이후 20일~21일 공모청약을 거쳐 4월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219만500주로 공모예정가는 1만2400~1만6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72억~361억원이다. 상장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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