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무라, 코로나19 日복귀 의사…포르투갈 클럽 계약 해지

기사등록 2020/03/23 10:20:05
[서울=뉴시스]포르티모넨스 로고.(사진=포르티모넨스 트위터)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 포르티모넨스에서 뛰는 니시무라 다쿠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팀과 계약을 해지하고 일본으로 돌아간다.

포르티모넨스는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니시무라와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포르티모넨스는 "CSKA 모스크바(러시아)에서 임대된 니시무라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가족들과 함께 일본으로 돌아가겠다고 요청했다"면서 이에 니시무라의 보유권이 있는 CSKA와의 임대 계약을 즉각 해지했다고 전했다.

니시무라는 일본 J리그행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유럽 이적 전까지 뛰었던 베갈타 센다이 복귀가 유력하다.

유럽 전역은 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마비 상태다. 축구리그 역시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니시무라가 몸 담고 있는 포르투갈 리그도 이달 중순부터 무기한 연기에 돌입했다.

니시무라는 사태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고심 끝에 일본으로의 복귀를 택했다.

니시무라는 2015년 센다이를 통해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2018년 CSKA 모스크바를 통해 유럽 진출의 꿈을 이룬 니시무라는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포르티모넨스로 임대 이적했다. 포르티모넨스에서는 두 경기에 나섰으나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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