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타인 차량·금품까지 상습적으로 훔친 10대 입건

기사등록 2020/03/23 09:12:29
[광주=뉴시스]광주 동부경찰서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동부경찰서는 23일 문이 열려 있는 차량에서 금품을 털고 차까지 훔쳐 무면허 운전한 혐의(절도·도로교통법 위반)로 A(14)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 20∼21일 밤시간대 전남 화순군과 광주 북구·동구 등지를 돌며 주차 차량 3대를 훔친 뒤 면허없이 광주 도심 등지로 몰고 다닌 혐의다.

또 문이 열려있는 주차 차량에서 180만 원 상당의 명품운동화·현금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인적이 드문 야간시간대를 노려, 주차된 차량 문을 일일이 당겨 열어본 뒤 잠겨 있지 않은 차량을 발견하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차량 안에서 열쇠를 발견하면 차량을 훔쳤으며, 또래 친구들을 태우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훔친 차를 몰고 이동하며 차털이 행각을 이어갔으며, 연료가 떨어지면 차량을 도심에 버린 채 달아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군에 대한 여죄를 조사한 뒤 신변처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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