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8명·총1723명…사망 42명

기사등록 2020/03/20 21:39:51

일본내 감염자도 1011명으로 1000명 돌파

[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의 시부야에서 지난 16일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걷고 있다. 20일 일본 정부는 면마스크를 재사용하기 위해 세탁하는 방법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2020.3.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에서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23명으로 늘어나고 사망자도 42명에 달했다.

NHK 등은 이날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효고현, 지바현, 오이타현 등 13개 자치체에서 전날에 비해 추가로 88명이 감염되면서 오후 9시30분 시점에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14명을 포함해 1011명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누계 감염자는 1723명에 달했다.

확진환자 가운데 사망자는 아이치현과 도쿄도에서 1명씩 2명이 추가해 일본에서 감염했다가 숨진 35명과 크루즈선 승선자 7명을 합쳐서 총 42명이 됐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1011명의 분포를 보면 홋카이도가 157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아이치현이 139명, 도쿄도 129명, 오사카부 123명, 효고현 101명, 가나가와현 68명, 지바현과 사이타마현 각 41명, 니가타현 25명, 교토부 22명, 와카야마현 17명, 고치현과 군마현 각 12명, 미에현 9명, 나라현과 이시카와현, 오이타현 각 8명, 구마모토현 7명 순이다.
 
이어 후쿠오카현 5명, 나가노현과 시가현, 도치기현 각 4명, 이바라키현과 기후현, 야마구치현, 오키나와현, 시즈오카현, 에히메현, 야마자키현 각 3명, 아키타현과 후쿠시마현, 야마나시현, 히로시마현 각 2명이다.

여기에 미야기현과 후쿠이현, 도쿠시마현, 가가와현, 나가사키현, 사가현 각 1명이다.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14명이고 후생노동성 직원과 검역관, 공항 검역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된 환자 등이 합쳐서 17명이다.

한편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붙이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일본 내 환자 49명과 크루즈선 승선자 12명을 합쳐 61명이다.

19일까지 완치해 퇴원한 환자는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215명, 크루즈선 승선자가 551명으로 총 76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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