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새 공관위원장에 배규한…황교안 특보 출신

기사등록 2020/03/20 16:35:17 최종수정 2020/03/20 16:41:46

'통합당 공천 갈등' 빚은 공병호 전격 교체

부위원장에 염동열, 조훈현…7인 체제 구성

원유철 "정당 속성 잘 아는 분이라 모셨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원유철 미래한국당 신임 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3.2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문광호 기자 = 20일 미래한국당이 배규한 백석대 석좌교수를 새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미래통합당과 갈등을 빚었던 공병호 공관위원장은 전격 교체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신임 당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최고위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원 대표는 "배규한 위원장은 인격이나 학식이나 두루두루 존경받는 학자였고 경험이 많은 분"이라며 "특히 한국당 당무감사위원장을 하셔서 정무에도 아주 밝은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국회나 정당 속성에 대해서도 잘 아시는 분이기 때문에 당 공관위원장으로 모셨다"고 말했다.

배 석좌교수는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원장을 맡았고 황교안 대표 특별보좌역으로도 임명된 바 있다.

공관위 부위원장은 염동열 사무총장과 전 사무총장인 조훈현 의원이 맡기로 했다.

공관위는 7인으로 구성된다. 비례대표 추천안에 대해선 "현재 신청할 시간이 많지 않아 신청한 분들에 한해 공관위에서 검토할 것"이라며 이날 저녁 첫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원 대표는 "공관위는 자율성을 가지고 국민들 눈높이에 맞춰서 4.15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분을 추천하리라고 믿고 있고 총선 승리뿐 아니라 앞으로 국회에서 의정활동에서 한국 정치에 필요한 분들로 추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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