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수송기 투입 사례 아직 없어, C-130 후보 거론
C-130, 미얀마서 방역물품 수송하며 예열 완료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재외국민 구조를 위한 군 수송기 투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까지는 저희가 요청받은 바는 없지만 요청을 받게 되면 아마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구조에 군용기가 투입된 적은 아직 없다. 지난달 19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중 우리 국민 등 7명이 공군 3호기(VCN-235)를 타고 입국했지만 이 기종은 군 수송기가 아닌 정부 전용기 내지 대통령 전용기로 분류된다.
코로나19 구조에 동원될 군 수송기로는 C-130이 유력하다. C-130은 안전성과 임무 능력을 인정받아 65개국에서 운영 중인 대표적인 중형 다목적 수송기다.
최 대변인은 "어제 아침 김해공항을 출발한 공군 수송기 2개는 오늘 새벽 김포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며 "운송된 수술용 가운 8만벌은 물류창고를 거쳐서 대구와 경북을 포함한 전국 의료시설로 전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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