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진자, 전세계 20만명 돌파…12일만에 10만명 추가돼

기사등록 2020/03/18 21:12:25
[타이페이=AP/뉴시스] 지난 14일(현지시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방호복을 입은 군병력들이 길거리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대만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역유입을 막기 위해 19일부터 대만 시민, 외교관, 현지 사업자 등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2020.3.18.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세계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감염된 사람이 18일 밤 20만 명을 돌파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및 각국 정부 발표를 종합해서 코로나 19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을 집계하고 있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CSSE(과학기술시스템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13분(한국시간) 확진자가 20만1436명을 기록하며 20만 명 선을 넘었다.

앞서 CSSE 집계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10만 명 선을 넘기는 3월6일로 열이틀 전이다. 코로나 19는 지난해 12월30일 첫 확진자가 중국 우한에서 공식 보고되었고 1월13일 태국에서 첫 중국밖 확진자가 나왔다.

두 달 여드레, 68일만에 확진자가 10만 명 선에 달한 것으로 그 10만 명은 당시 중국의 확진자 8만500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국밖 80여 개국이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2만 명에 지나지 않았다.

6일부터 18일까지 열이틀, 단 12일 동안 10만 명이 새롭게 코로나 19에 걸린 것인데 이 추가 10만 명은 중국 추가 확진자 300명을 제외하고 모두 중국밖 155개국에서 나왔다.
 
이날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으면서 사망자는 8007명에 달했다. 이 중 중국 사망자는 3237명으로 40%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6일 10만 명 돌파 당시에는 3400명 사망자 중 중국이 89%인 3040명을 차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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