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서 하루 새 추가 사망 7명 늘어…국내 총 91명(종합)

기사등록 2020/03/18 15:27:42
[대구=뉴시스]전신 기자 = 16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있는 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2020.03.16.  photo1006@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이은혜 기자 = 대구와 경북서 하루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자 7명이 잇따라 발생했다. 전국 누적 사망자는 91명으로 늘었다.

1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입원 치료 중 사망한 A(75·여)씨는 지난 1일8일 폐렴과 폐농양으로 대구가톨릭병원에 입원했다.

폐렴과 폐농양을 치료 후 3월11일 중앙요양병원으로 전원했다. 이후 A씨는 혈압 저하, 호흡곤란으로 다시 가톨릭병원으로 옮겨진 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기저질환은 치매, 폐농양 등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4시께는 칠곡 경북대학교병원 음압 병동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B(76·여)씨가 숨졌다. B씨는 지난 9일 가톨릭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호흡곤란으로 칠곡 경북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B씨는 이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10년 전 뇌졸중을 앓았고 고혈압, 치매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오전 4시12분께는 C(64)씨가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이 환자는 지난달 17일 신우신염, 방광염 등으로 경북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후 2월21일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음압격리실로 이동됐다. 지난달 24일에는 호흡곤란 등으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C씨의 기저질환은 고혈압, 당뇨, 간질성 폐 질환 등으로 전해졌다.

18일 오전 7시께는 입원 치료 중이던 78세 남성이 숨졌다. 그는 지난 8일 발열, 호흡곤란 등으로 가톨릭병원 응급실 내원 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고지혈증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25번째 사망자인 D(68)씨는 오전 8시39분께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호흡부전으로 숨졌다.

경산 주민인 D씨는 지난달 22일 38.7도의 고열, 가래,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고 그는 지난달 24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했으며 하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에는 김신요양병원에서 칠곡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환자는 부정맥과 경추손상으로 인한 사지마비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6시25분께는 대구의 56번째 코로나19 사망자인 79세 남성이 대구의료원 음압병상 입원 치료 중 숨졌다.

그는 지난 2일 수성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했으며 하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일 대구의료원에 입원했다. 과거 결핵을 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57번째 사망자인 77세 여성은 지난 17일 오후 10시39분께 영남대병원 음압병상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달 11일 결핵 치료를 위해 곽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2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다. 지난 10일 코로나19 재검사를 시행, ‘확진’ 판정을 받고 영남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만성폐쇄성 폐 질환, 결핵,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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