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2월말 은행 부실채권율 2.08%로 0.05%P↑

기사등록 2020/03/18 09:59:50
중국 베이징에 있는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청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받고 있는 중국의 은행 부실채권율은 2.08%로 전월보다 0.05% 포인트 상승했다고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이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가 전날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2월 말 시점에 은행권 부실대출액이 3조3000억 위안(약 582조500억원)에 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은보감회는 2월 말 시점에 은행권의 요주의 여신 잔고는 5조8000억 위안이고 비율이 전월 대비 0.17% 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지역의 주택저당 대출과 신용카드 대출이 요주의 여신에 편입됐기 때문이라고 은보감회는 설명했다.

2월 말까지 상업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81.3%, 대손충당률이 3.58%로 전월에 비해 0.07% 포인트, 연초보다는 0.04% 포인트 상승했다.

은보감회 수석 리스크 분석가 샤오위안치(肖遠企)는 앞서 지난달 은행 부실채권율이 단기적으로 소폭 상승한다면서 지금 감독관리 기준이 완화하지 않았고 법과 규칙에 의한 신중한 감독관리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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