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차세대 주력 운반로켓 창정(長征) 7호가 발사에 실패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동망(東網)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창정7호은 지난 6일 밤 하이난다오 원창(文昌) 위성발사센터에서 쏘아올렸지만 로켓에 이상이 생기면서 비행에 성공하지 못했다.

창정7호는 2016년 6월 처음 인공위성을, 2017년 4월에는 우주화물선 톈저우(天舟) 1호를 싣고 성공리에 발사됐다.

이번에는 개량형인 창정7A를 쏘아올렸으나 탑재물을 예정궤도에 진입시키지 못했다.

탑재물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첨단 인공위성으로 추정된다.

창정7 시리즈 운반로켓은 오는 2022년 중국이 완성할 목표를 세운 우주정거장 건설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원창 발사센터에서는 2017년 7월 대형 운반로켓 창정 5호 발사에 실패에 실었던 인공위성이 해상에 추락한 바 있다.

중국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27기의 로켓을 발사했으며 올해도 달과 화성 탐사, 위성항법 시스템 베이더우(北斗) 구축 등을 겨냥해 40기 넘는 로켓을 쏘아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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